부산 본사 에스티에스로보테크, 파키스탄·캄보디아에 로봇기술 알린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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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방위산업체와 MOU
캄보디아 프놈펜대학에 장학금도

파키스탄의 방위산업체 NRTC 대표 무하드마드 아심 이샤크 준장(왼쪽)과 STS로보테크 김기환 대표(오른쪽)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파키스탄의 방위산업체 NRTC 대표 무하드마드 아심 이샤크 준장(왼쪽)과 STS로보테크 김기환 대표(오른쪽)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부산에 본사를 둔 로봇제조 및 로봇 시스템통합(SI)기업 에스티에스로보테크가 파키스탄·캄보디아와 기술교류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MOU를 연이어 맺었다.

26일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파키스탄의 방위산업체 NRTC와 공정 자동화와 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NRTC와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상호 협력하여 공정자동화 시스템과 로봇플랫폼 개발에 관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로봇플랫폼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창출할 전망이다.

NRTC는 파키스탄 방위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과 기술 개발을 이루어온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위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한국의 선도적인 로봇기업으로,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왔다. 양 회사의 협력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공동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캄보디아의 로봇 자동화에 대한 대학 교육 지원에도 앞장선다.

지난 6일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캄보디아의 왕립프놈펜대학 공학부에 매년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로봇공학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로봇산업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 시간도 가졌다.

장학금은 매년 공학부에서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여 지급되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의 공학 학문을 향상시키고 로봇 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쓰인다. 또한 수상자는 부산의 에스티에스로보테크에서 일할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김기환 이사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교육 및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교류를 촉진하고, 캄보디아의 로봇과 자동화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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