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연구소, 한국소재융합연구원으로 명칭 변경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소재융합연구원(원장 김동건)은 지난 26일 한국신발산업협회 문창섭 회장,(주)트렉스타 권동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칭 변경에 따른 현판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1978년 한국신발연구소로 출발한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122명의 인력(68명의 석·박사급 전문 연구 인력)을 갖추고, 연구개발-신뢰성평가-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 연구기관이다.

이번 기관 명칭 변경의 배경에는 고무, 접착제, 섬유 등 소재 부품에 특화된 연구 역량을 기존의 신발·피혁뿐만 아니라 항공, 조선, 정밀화학 등 다른 산업 분야로 확대해 기관의 연구 외연을 확대하고, 소재 부품 분야 기술 혁신의 허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연구원의 미래 청사진이 반영됐다.

연구원의 명칭 변경으로 신발 및 피혁 분야 기술개발의 위축을 우려하는 업계의 시선에 대해 김동건 원장은 “명칭 변경 이후에도 연구원 태생의 근본이 되는 신발과 피혁 부문의 기술 지원 시스템은 공고히 유지되며, 오히려 연구 영역의 확장에 따른 다양한 기술을 신발·피혁 분야에 접목하여 업계의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6년 상반기에 삼락동에 건립 중인 탄성소재연구소가 완공되면, 남부권의 명실상부한 최대의 화학 소재 관련 연구기관으로서 기술 개발의 파급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