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당뇨병·척추질환 권위자 잇따라 영입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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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교수·심대무 교수
각각 3월부터 진료 시작

왼쪽부터 박성우 교수, 심대무 교수. 왼쪽부터 박성우 교수, 심대무 교수.

최근 5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고신대복음병원이 당뇨병과 척추질환의 전국적인 권위자를 잇따라 영입했다.

고신대병원은 강북삼성서울병원 당뇨혈관 센터장을 역임한 박성우 교수와 비수술적 척추 치료 명의로 알려진 심대무 교수를 초빙해 다음 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성우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겸 당뇨혈관센터 센터장을 지냈고,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당뇨병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홍보 교육에 앞장섰다.

박 교수는 (사)한국당뇨협회 회장으로서 당뇨병 예방과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의 건강을 위해 당뇨 관리를 위한 당뇨 소식지 발행, 당뇨 측정 캠페인, 성인 당뇨 캠프 등 다양한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국내 당뇨 캠페인의 선구자로 꼽힌다.

박 교수는 다음 달 4일부터 내분비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박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당뇨혈관센터를 개소한 노하우를 통해 당뇨병 진단부터 치명적인 합병증 관리까지 토탈헬스케어시스템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내분비센터는 전 당뇨병과 당뇨병 진료, 검사, 처방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장내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와 긴밀하게 협진해 내분비 질환의 합병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심대무 교수는 전북대의대와 동 대학원에서 정형외과 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부터 2021년까지 원광대병원, 이후 광주보훈병원을 거쳤다.

미국 클리블랜드대학교와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척추 신경마비 연구에 참여하고 대한정형통증의학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 척추연구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논문 70여 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심 교수는 척추 수술현미경을 정형외과 수술에 최초 도입했고, EBS ‘명의’와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 방송에서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척추질환과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심 교수는 다음 달 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맡는다.

고신대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의료진을 영입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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