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지역 주민 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
기장군·울산 울주군 서생면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가운데 정부의 무릎인공관절 지원사업 한도에서 치료비가 초과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의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무릎인공관절 지원사업은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릎당 120만 원을 지원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지원을 위해 약 6000만 원의 사회사업기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사회사업실로 전화 상담을 한 뒤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에서 지원까지 약 1개월이 소요되고 선정되면 3개월 이내로 수술이 진행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던 지역 어르신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