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총선에 소중한 한 표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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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2024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와 동시에 시행된다. 하지만 선거를 40여 일을 앞두고 선거구가 획정되지 못하고 있다. 14개의 군소정당은 합당과 연합을 통해 세 불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준연동제 비례대표제를 위한 위성정당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각 정당의 후보가 난립해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후보자 자격 검증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 공약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의 국회의원을 뽑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투표해야 한다. 타 선거에 비해 총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투표율이 높지만, 무관심과 기피로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를 포기한 채,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국가의 운명이 나와는 상관없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찍고 싶은 후보가 없어서 귀중한 투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국가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한편으로 유권자로서 할 수 있는 사례와 할 수 없는 사례를 잘 숙지하여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했으면 한다. 유권자들이 각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참여하는 행복한 총선이 됐으면 한다. 지금부터 우리의 미래를 위해 총선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판근·부산 바른선거시민모임 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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