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사 제로웹·부산대… 시니어 데이터 연구 협약
홀몸 노인의 고립, 은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를 모으고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27일 부산에 본사를 둔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은 파크하얏트부산에서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BK21 FOUR 교육연구단과 ‘시니어 데이터 표준화 정립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로웹의 관제 시스템 ‘벨’을 활용,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발생되는 홀몸노인의 고립, 은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니어 데이터 표준화 정립 연구에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로웹은 벨은 1인 가구, 홀몸노인의 ADL을 기반으로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관제, 대응하는 디지털 케어 시스템이다. 재택의료, 예방복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에 제로웹의 ‘벨’ 시스템은 시니어의 삶과 비용적인 부분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황보람 교수는 “시니어 스마트 케어 서비스는 AI 기술과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자기기 사용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니어에게는 웨어러블 보다 비접촉형 장비를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로웹의 관제 시스템 케어 벨과 말벗 서비스 케어 콜은 돌봄 공백을 사람이 채워준다”고 언급했다.
제로웹 이재현 대표는 “벨 플랫폼을 통해 시니어들의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를 확보하고 있다”며 “생성된 시니어 빅데이터로 의료, 복지, 정책의 결합을 위한 공동 연구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