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대표 선임 본격화… 4월 확정될 듯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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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28일 공개 모집 공고
2년 임기, 3월 11~14일 접수
문화·시민회관, 예술단 등 경영

부산문화회관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문화회관 전경. 부산일보 DB

한 달여째 공석인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선임이 본격화한다.

부산문화회관은 28일 대표이사(상임임원)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3월 11~14일 서류를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임용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심의를 통해 1년에 한해 연임 가능)이다.

전형 방법은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해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부산시(2명), 부산시의회(3명), 부산문화회관(2명)에서 각각 추천한 7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임추위는 서류·면접 심사 권한을 갖는 등 새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정을 관리, 진행한다. 최소 2배수 이상으로 추천된 후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부산시장에 있다. 절차에 드는 시간을 고려하면 4월 중으로는 차기 대표이사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모집 요강에서 밝힌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자격은 △문화·예술 관련 분야 발전 방안 및 정책 개발의 전문 지식과 이해가 풍부한 자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을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공동의 비전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자 △경영 전반의 혁신과 마케팅 강화 등 창조적 관리·경영 능력을 보유한 자 등으로 나와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부산콘서트홀이 개관하고, 이후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문을 여는 등 부산 공연계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부산문화 전반을 두루두루 아우를 수 있는 부산문화회관의 역할과 시립예술단 운영을 차질 없이 잘할 수 있는 좋은 분을 모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이사 아래 1실(경영기획실)·2본부장(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1사무국장(예술단) 체제로 운영되는 부산문화회관은 대표이사 외에도 예술단사무국장이 1년 가까이 공석이며, 문화회관사업본부장은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된다. 경영기획실장과 시민회관사업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새로 임용됐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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