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헌승·백종헌·김희정·장예찬 '본선행'
부산서 현역 2명 탈락, 1명 결선
이헌승·백종헌·장예찬·김희정 경선 승리
전봉민·이주환 탈락…김희곤, 서지영과 결선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백종헌(금정)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하며 4·10 총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전봉민(수영)·이주환(연제) 의원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김희정 전 의원은 나란히 현역을 누르고 국회 입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동래에선 현역과 원외 간 양자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현역 2명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1명이 결선을 치르게 되면서 부산에서만큼은 경선 ‘현역 불패’ 현상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이 나온다.
2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 5곳, 울산 2곳, 경남 1곳 지역구를 포함한 전국 24개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에선 3선 이헌승 의원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에서 4선 고지를 노린다. 초선 백종헌 의원도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전봉민·이주환 의원은 각각 경선에서 탈락했다. 수영에서 장 전 최고위원이 전 의원을, 연제에선 김 전 의원이 이 의원에 각각 승리하며 4·10 총선 본선에 오르게 됐다. 동래 초선 현역인 김희곤 의원은 서지영 전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국장과 결선을 치른다. 3파전으로 치러진 동래 경선에서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탈락했다.
울산에선 김기현(남을) 전 대표가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의 ‘전직 시장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5선 도전에 불씨를 지폈다. 울산 울주에선 초선 서범수 의원이 장능인 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무소속 하영제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과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에선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승리를 거두며 4·10 총선 여당 후보로 낙점됐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