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꿈 위해" 손기윤 전 법무사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가입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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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부산 88호, 전국 442호로 가입

손기윤 전 법무사가 지난 26일 초록우산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왼쪽부터 초록우산 이홍렬 홍보대사, 손기윤 후원자, 초록우산 김희석 부산지역본부장.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제공 손기윤 전 법무사가 지난 26일 초록우산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왼쪽부터 초록우산 이홍렬 홍보대사, 손기윤 후원자, 초록우산 김희석 부산지역본부장.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는 지난 26일 손기윤(전 법무사) 후원자가 초록우산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손기윤 후원자는 그린노블클럽 전국 442호, 부산 88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약정식에는 손기윤 후원자와 초록우산 이홍렬 홍보대사를 비롯해 초록우산 김희석 부산지역본부장, 그린노블클럽 부산후원회 채창일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손 후원자는 “타인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것은 1960년대 말부터인데, 삶이 어려워 도움이 시급한 사람을 최우선으로 돕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인이 하나둘 세상을 등지면서 내가 힘이 닿는 데까지 돕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며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이 되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부터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은 손 후원자는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태어났으니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순리가 아닌가 싶다”며 “이번 약정식을 통해 지역 내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선순환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 후원자는 전 손기윤법무사사무소 대표이다. 1962년 경북대학교 졸업 이후 법원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부이사관으로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법원 집행관과 법무사로 활동했다. 현재 86세 고령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초록우산의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과 국내아동 후원 등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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