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의원 후보 142명 등록…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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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원 119명·특별의원 23명 등록 마쳐
회비 납부 회원사 935개사… 투표 수도 급감
후보 단일화로 선거 참여도 상대적 감소

부산상의 전경.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의 전경. 부산상의 제공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에 모두 14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29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상의 의원 후보 등록 마감 결과 100명을 뽑는 일반의원 선거에 후보 119명이 등록을 마쳤다. 업종별 대표 20명을 선출하는 특별의원 선거에는 후보 23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 의원 선거가 대대적으로 치러졌던 3년 전에 비해서 일반의원 후보는 16명이 줄었고, 특별의원 후보 역시 3년 전보다 4명이 감소했다.

선거를 앞두고 투표 수 확보를 위해 회비 납부를 마친 회원사는 935개사(일반의원 876개사, 특별의원 59개사)였다. 이는 1212개사(일반의원 1056개사, 특별의원 60개사)가 몰렸던 지난해 선거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투표 수 역시 급감했다. 지난 선거 때 1만 506표에 달했던 일반의원 투표 수는 6408표에 그쳤으며, 특별의원 투표 수는 228표에서 91표로 감소했다. 최대 투표수 30표를 획득한 회원사도 5곳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장 후보가 경합했던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으로 차기 회장 후보가 단일화되면서 회비 납부는 물론 등록 후보 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상의 회장이 합의 추대되면 내부 조율을 거쳐 회장 선출권을 가진 상의 의원들이 무투표 당선되는 선례에 따라 이번에도 일부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방식으로 정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조율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상의의원 선거 투·개표는 3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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