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비극… 할머니 살해 범행 공모한 남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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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손녀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
앞서 송치된 친동생과 범행 공모한 혐의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설 연휴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손자(부산일보 2월 23일 자 10면 보도)와 관련해 남매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나타났다. 범행을 공모한 여성도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친동생 B 씨와 함께 자신의 할머니를 살해할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B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B 씨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자신의 조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조모의 폭언과 잔소리에 분노한 B 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B 씨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다가 충남에 사는 A 씨와 B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해 체포했고 이날 구속 송치했다. 다만 사건 당일 A 씨는 범행 현장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 이후에도 보강 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자세한 사항을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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