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식업·식품산업 전문가·셰프 뭉쳤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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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로컬푸드랩 창립 본격 활동
지역음식 개발·홍보·강좌 등 진행

지난해 부산시의 ‘B-FOOD’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셰프들의 모습. 부산로컬푸드랩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올해도 레시피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산일보DB 지난해 부산시의 ‘B-FOOD’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셰프들의 모습. 부산로컬푸드랩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올해도 레시피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산일보DB

‘미식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해 부산 지역의 외식업·식품산업 전문가와 셰프들이 뭉쳤다.

29일 사단법인 부산로컬푸드랩은 지난 1월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가 이사장을 맡았으며, 삼진식품의 박용준 대표도 이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최근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4에 선정된 ‘소공간’의 박기섭 오너셰프도 이사로 참여한다. 정지용 대동대 외식·디저트창업과 학과장, 권세윤 푸드밸류 메이커 대표 등도 이사로 참여하는 등 10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부산로컬푸드랩은 지역의 관점에서 음식이 가진 지역성과 역사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식이 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이들은 음식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규명하기 위한 인문학적 탐구 활동부터 지역 음식의 발굴과 개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음식 인문학 강좌, 지역 음식 컨설팅·홍보, 지역 외식 사업자를 위한 창업·운영 교육, 지역 음식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제반 활동 등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설립 첫해인 올해는 이달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B-FOOD’ 레시피 개발·쿠킹클래스, 부울경 외식업 운영자를 위한 외식 사관학교, 음식 인문학 강좌 개설 등이 예정돼 있다.

부산로컬푸드랩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멤버들은 지난해 부산시 보건위생과에서 주관한 ‘B-FOOD 레시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들이다. ‘부산의 맛(Taste of Busan)’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식재료를 활용해 부산만의 이야기를 담은 23가지 음식을 개발했다. 이 음식들은 공개 시식회와 레시피북을 통해 공개됐으며, 이후 시와 관계 기관이 주최하는 만찬 메뉴로도 활용됐다.

부산로컬푸드랩은 올해도 시와 공동으로 B-FOOD 레시피 개발을 진행한다. 올해의 테마는 ‘부산의 환대’로, 개항 이후 외부 방문객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던 부산의 정서를 음식을 통해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또 B-FOOD로 개발된 음식을 외식업 운영자와 창업 예비자를 대상으로 한 쿠킹 클래스를 개설해 개발자들이 직접 조리법을 전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부산로컬푸드랩 박상현 이사장은 “음식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의 관점에서 외식업과 식품산업의 유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미식도시 부산 구현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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