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은 PK로 ‘시즌 3호골’…이재성은 ‘첫 어시스트’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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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쐐기골로 즈베즈다 3-1 승
세르비아 리그 선두 다툼 치열
이, 도움에도 마인츠 1-1 비겨
분데스리가 17위 그쳐 강등권
영국 2부 배준호, 2경기 연속골

지난달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에서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에서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이재성이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이재성이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뛰는 황인범은 2일(현지시간) 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이날 세르비아 바치카 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23라운드 TSC 바치카 토폴라와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쐐기골을 터뜨리며 즈베즈다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36분 겔로르 캉가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16분 동점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오스만 부카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황인범은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2호이자 시즌 3호골을 터뜨린 황인범은 이번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6개를 쌓았다.

이날 승리로 19승 1무 3패를 기록한 리그 2위 즈베즈다(승점 58)는 고영준이 뛰는 파르티잔(19승 2무 2패·승점 59)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이날 파르티잔도 홈 경기에서 젤레즈니차르 판체보를 3-1로 꺾고 즈베즈다와 격차를 유지했다. 지난 1월 23일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파르티잔에 입단한 고영준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은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2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2분 만에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이재성은 수비진 사이로 부르카르트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부르카르트가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뮌헨글라트바흐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초 라이프치히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후 침묵했던 이재성은 이날 어시스트로 4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의 활약에도 마인츠는 후반 10분 네이선 은구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2승 10무 12패에 그친 마인츠(승점 16)는 다이렉트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뛰는 배준호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3-2024 챔피언십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카디프시티와 34라운드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은 배준호는 이날 골로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개(2골 3도움)로 늘렸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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