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교용 첫 통합해양 교과서 '인간과 해양' 발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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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완도수산고 1학년 대상 수업 진행
“많은 학교서 과목 개설 등 관심” 당부

해양수산부가 완도수산고와 협업을 통해 고등학교용 첫 통합해양 교과서로 발간한 '인간과 해양' 표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완도수산고와 협업을 통해 고등학교용 첫 통합해양 교과서로 발간한 '인간과 해양' 표지. 해수부 제공

고등학교용 첫 ‘통합해양’ 교과서가 발간됐다.

해양수산부는 완도수산고와 협업을 통해 고등학교용 통합해양 교과서 '인간과 해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인간과 해양' 교과서는 협업학교인 완도수산고를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극지연구소, 한국해양대, 부경대, 서울대,부산 해사고 등 관련 전문가 18명의 집필위원과 7명의 검토위원이 함께 개발했으며, 전라남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첫 인정교과서로 발간됐다. 인정교과서는 국정교과서나 검정교과서가 없는 경우, 또는 이를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기 위해 교육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서를 말한다.

교과서는 학생들이 해양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환경·산업·수산업·해운·항만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교과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속한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올해 3월부터 과목 개설을 마친 완도수산고에서 처음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간과 해양’ 교과서는 최근의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해양지식 함양을 위해 개발된 해양 교과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과목 개설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해양교육을 위한 추가 보조교육자료 등을 지속 개발해 수업 개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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