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은 세상을 더 밝고 의미 있게 만드는 일"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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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 장애인 시 낭송 대회 열려
25개 팀 무대 올라… 대상 송범주 씨




제6회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시낭송 대회(대회장 이상규)가 5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회장 강충걸)가 주최하고 (사)부산아동복지후원회(회장 이상규·(주)보문 대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사)시읽는 문화(이사장 김윤아)가 진행했다. 사회는 강귀영, 조영옥 씨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강충걸 회장, 이상규 대회장,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경욱((주)참콤 회장) 제5대 대회장, 이영재(당코리 회장) 제2대 대회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김윤아 이사장, 부산시교육청 간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평양예술단원 가야금과 어코디언 연주에 이어 김윤아 이사장 개회사, 내빈 소개, 유공자 표창, 이상규 대회장 대회사, 강충걸 회장 인사,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경욱 제5대 대회장 축사 등으로 펼쳐졌다.

이상규 대회장은 “장애인들만을 위한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시 낭송으로 서로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고, 마음과 정서를 공감하며 고통이 행복으로 승화되는 마법 같은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충걸 회장은 “시 한편으로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시를 낭송 하는 일은 듣는 우리 모두에게도 세상을 더욱 밝고 의미 있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로 자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고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눈사랑안과의원(원장 전웅찬)이 이번 시낭송대회 시상금 560만 원을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단체·개인 99명이 예선에 참여해 2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시 낭송 대회에서 대상은 송범주(전남 목포시) 씨가 차지했다. 금상은 전선화·김수정(경남 울산), 최규현(경남 김해) 씨, 은상은 박주원(부산 사상구), 고신라(부산 사하구), 정만석(부산 부산진구), 조영희(경기도 수원) 씨 등이 받았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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