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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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 진도 첫 녹화 진행

방송인 남희석. MBN 제공 방송인 남희석. MBN 제공

방송인 남희석이 KBS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가 됐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4일 KBS 측은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준 김신영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진행했다. 이후엔 방송인 김신영이 이 프로그램의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MC를 맡아 1년 6개월 동안 활약했다. 김신영은 이달 9일 인천 서구 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C 교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일각에선 김신영이 중년 시청자층에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중요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 10%대를 기록하던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은 김신영으로 MC가 바뀐 이후 평균 6%대를 보여왔다.

남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스튜디오 예능 MC로 활약했다. 2012년부턴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고 송해 작고 이후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남 씨가 새 MC로 나선 촬영분은 오는 3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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