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캐릭터 상품 주력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선물도

GS25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웹툰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했다. GS25 제공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젊은 층 소비자 취향에 맞춰 인기 웹툰이나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 상품을 늘리는 등 캐릭터 상품으로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편의점업계는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GS25는 ‘모남희’, 네이버웹툰의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세트상품을 준비해 차별화를 꾀한다. GS25는 지난달 발렌타인데이에도 모남희 관련 상품 패키지를 선보여 준비 물량이 모두 팔리는 인기를 누렸다.

편의점 CU는 인기 일러스트 ‘그림비’와 협업 상품 8종을 선보였다. 그림비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를 활용한 패키지 속에 포스터, 엽서, 포토스티커 등과 함께 사탕·초콜릿과 동봉했다. 또 공룡 캐릭터 ‘조구만’을 활용한 상품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손잡고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패키지 디자인과 상품을 선보였다. 또 순금 팔찌, 목걸이 등 주얼리 제품도 판매해 눈길을 끈다.

이마트24 측은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적용하고 있다”며 “결제를 하면 보증서를 담아 안심택배로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관심이 높아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주얼리 선물도 등장했다.

SSG닷컴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랩그로운 탄생석 컬렉션’을 단독 판매한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길러냈다'는 의미의 인조 다이아몬드로, 채굴한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화학적으로 100% 동일하지만 가격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주얼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