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늘리고, 청년 교통비 환급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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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민생토론회서
수혜 인원 150만 명으로
청년 연령 39세로 상향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100만 명인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고, 지난해 12만 명이던 근로장학금은 내년엔 20만 명까지 확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17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대학생들의 국가장학금은 1~3구간은 50만 원, 4~6구간은 30만 원씩 단가를 올리기로 했다. 다만 수혜 대상을 대폭 늘리는데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근로장학금은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4만 명을 지원하며 금액은 교내 9860원, 교외 1만 2220원으로 올린다.

아울러 주거장학금을 신설해 연간 24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으로, 현재 주거지를 떠나 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연내 수도권 지역에 4개의 연합기숙사를 착공하고 기숙사비 카드 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5월께 출시되는 ‘K-패스’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30% 대중교통비를 환급하고 최대 15만 원의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제공해 문화비도 지원한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 중 청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 요건(중위 180% 이하)이 있는데 이를 중위 250%이하로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장병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일시 납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연령을 34세에서 39세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년기본법상 청년 연령은 19~34세이지만 다수 지자체나 주거 정책 등에 청년은 19~39세로 규정돼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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