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건물주 1년 월세만 9010만 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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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가 세든 자영업자
평균 월세 104만 원 내
보증금 평균 3417만 원

부산 서면의 상가 거리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서면의 상가 거리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에서 상가 건물에 세든 자영업자가 내는 월세는 평균 104만 원이었다. 또 부산의 건물주가 1년간 월세로 벌어들인 수입은 평균 9010만 원이었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차인과 임대인을 현장방문해 설문조사한 결과, 세입자가 지불하는 월세는 전국 평균 124만 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상가건물에 입주한 제조업 소매업 식당 주점업 학원 헬스장 등 일반적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했다.

월세는 서울이 177만 원으로 가장 높고 인천(176만 원) 경기(171만 원) 대구(119만 원) 울산(116만 원) 경북(110만 원) 경남(108만 원) 부산(104만 원) 등 순이었다. 세입자가 부담한 보증금은 평균 3010만 원이었고 부산은 3417만 원, 울산 3704만 원, 경남 3131만 원이었다.

이렇게 상가건물에 입주한 자영업자들의 2022년 총 매출은 3억 5900만 원이었는데 부산은 2억 1200만 원으로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서울은 1억~3억 원 미만 구간에 42.1%가 몰려 있었다. 이들의 순이익은 전국 평균 8200만 원이었고 부산은 4400만 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건물주(임대인)의 임대사업장 평균 개수는 8.6개이며 2022년 기준 월세 총수입은 평균 1억 8640만 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9010만 원, 울산 9910만 원, 경남 9270만 원이었고 서울이 3억 7780만 원으로 크게 높았다. 김덕준 기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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