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의힘 사하갑 이성권 “청와대·경제통상·외교 이어 부시장까지 두루 경험 큰 장점” [4·10 총선 순삭 인터뷰]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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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지방 행정업무 섭렵 자부
주택 정비 ‘신속통합기획’ 추진
사하구 내 빠른 정비 사업 약속
“여당 국회의원이 지역에 유리”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활동하다 사하갑에 도전장을 던진 이성권 후보 역시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최인호 의원보다 7년 뒤인 1995년 당선되며 총학생회장 계보를 이었다.

이 후보는 ‘선배’ 최 의원의 장점으로 뛰어난 대중적 친화력을 꼽는다. 그러나 그는 의정 활동이 경력의 대부분인 최 의원과 달리 자신은 국정 전반을 경험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청와대 업무를 시작으로 경제통상 업무, 외교관 업무, 마지막으로 부시장으로 지방행정 업무까지 두루 경험해 본 게 나와 최 의원의 가장 큰 차이”라며 “동부산과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도 이미 부산시에서 이미 수립해 놓고 오지 않았느냐”고 웃었다.

최 의원이 교통에 역점을 둔다면 이 후보는 ‘주거 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괴정동과 당리동 등 노후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정비 사업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교통과 환경, 교육 등의 심의를 한 데 묶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하구 내 정비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그간 사하 주민은 주거 환경은 열악한데 재산 가치는 제자리걸음 하는 이중고를 겪어왔다”며 “당연히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하기에 이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만 35세 젊은 나이에 첫 금배지를 달았었다. 이번이 무려 20년 만의 재선 의원 도전인 셈이다. 하지만 정부와 부산시의 정치적인 지형을 고려하면 자신감이 솟구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결국은 팔이 안으로 굽는 게 한국 정치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과 부산시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여당 국회의원이 지역에는 훨씬 유리하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설픈 초선 의원도 아니고 박형준 시장과는 국회와 청와대, 부산시청에서 꾸준히 합을 맞춰온 만큼 누구보다 사하구 예산 확보에 자신이 있다“며 “사하 발전을 위해서는 저를 선택하는 게 더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상국 기자

사진=이재찬 기자 chan@

※‘4·10 총선 순삭 인터뷰’는 유튜브, 네이버TV, 다음 오늘의 숏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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