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 본상 수상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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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서
바다 전망, 효율적 공간 등 호평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부산 워케이션 생태계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인테리어 부문(사무공간) 본상에 선정(사진)됐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제품, 패키지, 인테리어 등 총 9개 부문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 1천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2022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진행된 워케이션 사업의 핵심 업무공간으로, 시원한 전망과 함께 독립된 업무공간, 회의실, 이벤트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2월 개소 이후, 시스템 정비를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됐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1년도 채 안 돼 이용객 1200명을 돌파했다. 이용객 대부분은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 소속으로 ICT 분야가 가장 많았다.

어워드를 주관하는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부산 워케이션 센터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효율적인 실내 업무공간 배치로 일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사용자들의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돼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구소멸의 대안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거점센터를 조성·운영해 공공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브랜드 시대에 워케이션 도시 부산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글로벌 워케이션 도시 부산의 브랜딩과 전략적인 글로벌 홍보 마케팅 추진으로 증가하는 워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핵심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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