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성지구 2조 원 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 순항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조 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조감도)가 들어서는 와성지구 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6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와성-보배-두동-웅천-웅동지구를 하나의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중심’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성지구 개발사업은 경남 창원 진해구 와성만 일원 790,200㎡ 대상으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되었으나, 2018년까지 사업시행자가 3차례 변경되는 등 장기간 표류됐던 공유수면 매립 사업 지구였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경자청은 지난해 경상남도·ESR캔달스퀘어·경남신항만과 2조 원 규모의 ‘BJFEZ 와성지구 개발 및 첨단복합물류산업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자청에서는 규제혁신 활동의 과제로 복합물류·제조가 가능한 구조 전환을 추진했다. 작년 11월, 와성지구는 물류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업이 추가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산업부에 요청해 와성지구의 유치업종 확대를 얻어냈다.

경자청은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인근의 보배복합-두동-웅천-웅동을 하나의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을 생각이다.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는 2027년 완공 예정으로 1만 8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규제혁신과 미래지향적 복합사업구조 전환으로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 선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자청은 글로벌 배송센터(GDC) 유치,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 등 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