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민 류동령 씨, 초등학생 70명에게 옷 선물
부산 북구 화명3동 주민 류동령 씨는 지난 5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의류 70벌(200만 원 상당)을 북구(구청장 오태원)에 기부했다. 새 학년을 맞은 초등학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70명에게 바람막이 점퍼를 선물한 것이다.
류 씨는 사회생활 첫 월급으로 어린이 단체에 3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세 자녀의 생일이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취약계층에게 쌀, 라면,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 씨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아동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우리 아이들 또한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나눔이 모여 따뜻하고 살고 싶은 북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류동령 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