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가족의 생명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전사적으로 나선 남부발전
본사 전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경영진 참여·협력사와 함께 실습체험
“모든 임직원 참여토록 연중 시행”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노조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본사 직원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동료와 가족의 생명지킴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기업 한국남부발전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남부발전은 지난 5~6일 이틀간 협력사·자회사를 포함해 본사 전 임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내 동료와 가족이 심장이 멎는 긴급상황 시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사수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소방서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지난 2월부터 10개 전 사업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직접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서 소방장이 기도폐쇄 시 대처 요령, 하임리히법(약물·음식·이물질 등이 목에 걸려 질식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 가슴 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한 후 심폐소생술 실습을 체험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교육이니만큼 참여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
이번에 총 4회에 걸쳐 시행한 실습 교육에 193명이 참여했다.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남부발전 경영진은 본사 직원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 실습에 직접 참여해 “심폐소생술은 실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직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에 기여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안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사적으로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안전부서 종사자의 50% 이상이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이수토록 함으로써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의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일반인의 생명을 구한 사례와 같이 남부발전은 안전보건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전 임직원의 응급조치능력 확보는 물론 안전보건의 생활화와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