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사관 옛 진주시청 건물에 들어선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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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추진위, 진주역사관 부지 심의·의결
청소년수련관 활용…역사성·의미 평가
주변 관광지·상권 시너지 효과도 기대

진주청소년수련관 전경. 지역 숙원사업인 진주역사관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진주시 제공 진주청소년수련관 전경. 지역 숙원사업인 진주역사관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지역 숙원사업인 진주역사관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가장 큰 과제로 꼽혔던 장소 문제가 해결됐다.

진주시는 현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을 리모델링해 진주역사관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역사관을 원도심에 있는 진주시청소년수련관 건물에 조성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다.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은 2000년대 초까지 진주시청이 있었던 곳에 들어섰다. 특히 진주시청 신관동 건물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근·현대적 역사성과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청소년수련관은 인근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주변 관광지, 상권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진주성과 인접해 있는 데다 현재 인근에 진주대첩광장도 건립 중이다. 또 현재의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성북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도심 상권과 전통시장도 붙어있다.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직접 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는 역사관이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리영달 위원장은 “진주성과 인접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고, 앞으로 진주대첩광장과 청년허브하우스, 진주시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완료되면 교통, 주차 등 접근성이 개선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진주역사관 건립 부지로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을 심의·의결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진주역사관 건립 부지로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을 심의·의결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역사관 조성을 처음 추진한 건 지난 1999년 7월이다. 당시 (사)진주문화사랑모임 주도로 진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것이 출발점이 됐지만 장소와 예산 문제, 관련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진행에 어려움이 겪었다.

이에 진주시는 지역사회 숙원사업인 진주역사관 조성을 위해 2019년 5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2년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 기증 홍보와 유물 구입, 특별전시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장소가 확정됨에 따라 진주역사관 조성은 급물살을 타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전시관 구성, 유물 공유 등을 추진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진주역사관과 진주시청소년수련관 주변 지역이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공간으로 완성되면, 시민들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 구도심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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