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 잡아라' 분주한 유통가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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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하리보 가든 오픈
도미노피자, 야외 배달 강화

봄철 나들이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에서 선보인 ‘하리보 블루밍 가든’(사진 위)과 편의점 CU의 간편식 신제품. 각 사 제공 봄철 나들이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에서 선보인 ‘하리보 블루밍 가든’(사진 위)과 편의점 CU의 간편식 신제품. 각 사 제공

추운 겨울을 지나 3월에 접어들자 온·오프라인 유통가 전 분야에서 나들이객을 잡기 위해 손짓하고 있다. 백화점과 아웃렛은 집 밖에서 즐기기 좋은 이벤트를, 식품업계는 간편식과 배달 편의 서비스 등으로 봄철 수요를 유인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 등 전국 4곳의 프리미엄 아웃렛 등 ‘하리보’ 젤리와 협업한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선보이며 어린이와 가족단위 고객 유치에 나섰다.

4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신세계사이먼과 하리보 코리아가 협업해 국내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이는 캠페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대형 골드베렌 조형물, 젤리곰 장식으로 꾸며진 가든 포토존, 온실 하우스를 형상화한 팝업스토어 등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분수광장 일대에 대형 하리보 마스코트인 골드베렌의 조형물과 다채로운 모양의 젤리로 블루밍 가든을 꾸몄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하리보를 상징하는 파란색 정원을 배경으로 노란, 빨간색의 장식이 더해서 형형색색의 봄의 감성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술'에 집중했다. 센텀시티에서는 8일부터 6월까지 꽃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 'BLOOMING DAYS'를 연다. 조형 작품과 미디어 아트부터 로맨틱한 대형 꽃 장식까지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감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를 설치하고, 관람객이 직접 꽃다발 색을 채워 넣거나 장식물을 이동시키는 등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먹거리 분야는 야외 피크닉에 집중한다. 도미노피자는 야외 배달이 가능한 '도미노스팟'을 기존 1000개에서 1324개로 확대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과 각지 스크린골프장에서 이용가능하다.

편의점 CU는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을 비롯해 봄나들이로 수요가 높은 안주 형태 도시락과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를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식 모델로 발탁하며 도시락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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