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떠나는 김신영 “행복하시길…”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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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마지막 녹화 후 하차
후임은 남희석…31일 첫 방송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씨제스 스튜디오 제공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씨제스 스튜디오 제공

방송인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2022년 10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그는 9일 인천 서구 녹화를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김신영은 “2년여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며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을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모든 출연진과 시청해주신 분이 주인공”이라면서 “MC는 거들뿐”이라고 했다.

김신영은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최장 MC였던 송해가 세상을 떠난 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최연소 MC이자 최초의 여성 MC였다. 후임은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남희석이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남 씨가 새 MC로 나선 촬영분은 오는 3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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