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폰 없이도 디지털 신원 확인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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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방통위 등 MOU
재외국민 신원 확인 불편 해소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이 11일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관계자들.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이 11일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관계자들. 연합뉴스

앞으로 해외에서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은 11일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 관공서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을 통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당국은 올해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하반기에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신원확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지 않고 계정 로그인을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공공아이핀이 2013년 폐지되면서 해외 체류 국민들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으면 비대면 신원확인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의 김연식 센터장은 “협약에 따른 디지털 혁신으로 해외 체류 국민이 겪던 디지털 서비스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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