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탈락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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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기 탈락한 안산.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기 탈락한 안산.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이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안산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회전까지 16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올해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파리행도 좌절됐다.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르는데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드는 선수가 4회전에 진출하고, 6회전이 종료되면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리는 방식이다.

안산은 1∼3회전 총점 14.5점으로 21위에 그쳐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부터 나선 안산은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를 받았으나 이후 2, 3회전에서 각각 5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3회전까지 1위를 기록했다.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최미선(11위·광주은행)과 강채영(13위·현대모비스)도 1∼3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1, 2, 4위로 1~3회전을 통과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5위에 자리해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3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1,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남녀 각 20명 선수와 2023년도 국가대표를 지낸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과한 남녀 각 8명은 양궁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어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가려진 남녀 각 3명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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