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방화미수범, 2년 전에도 방화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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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앞서 신문지에 불 붙여
형사 입건 돼 처벌받은 전력

지난 9일 낮 12시 25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부근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50대 남성이 불 붙인 종이를 바닥에 내려놓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지난 9일 낮 12시 25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부근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50대 남성이 불 붙인 종이를 바닥에 내려놓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 도시철도 안에서 방화를 시도한 남성(부산일보 3월 12일 자 12면 보도)이 이전에도 방화 사건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25분께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부근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체포된 50대 A 씨는 약 2년 전에도 편의점 앞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당시 A 씨는 해운대구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이 들고 있던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A 씨는 일반물건방화죄로 형사 입건돼 처벌받았다. 다행히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에도 2년 전과 비슷한 수법이 사용됐다. A 씨는 지난 9일 전동차 내에서 명함 두 개 크기의 종이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후 불붙은 종이를 자신이 앉은 의자 밑 지하철 바닥에 던지듯이 내려놨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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