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 원 준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올해도 탄소중립포인트제 시행
18일~29일까지 선착순 접수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24년 탄소중립포인트’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주행거리를 줄인 실적에 따라 2만∼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이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승합차(12인승 이하) 중 휘발유, 경유, LPG 차량이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 차량과 타 시도 등록 차량은 제외한다.

올해는 지난해 2802대보다 725대 늘어난 3527대를 모집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18일부터 29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선착순 접수한다.

희망자는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회원 가입 시 자동차 소유주 명의로 해야 하며, 1인당 1대만 참여할 수 있다.

감축 실적은 참여자가 참여 시점과 종료 시점의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올리면 한국환경공단에서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해 산정한다.

지난해에는 총 2795대가 참여하면서 참여자의 약 60%인 1678대가 주행거리를 감축해 1대당 평균 약 7만 원, 총 1억 18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됐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617t 정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