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물류고, 2026년 3월 문 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개 학과 18학급 288명 규모
신항 배후부지 학교 설립 유력

부산시교육청은 2026년 3월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가칭)를 개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준공식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은 2026년 3월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가칭)를 개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준공식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경제의 핵심 동력인 항만 물류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가 설립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항만물류고는 3개 학과, 18학급, 학생 288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항만물류 분야 전문 지식을 지닌 전문 교사와 산학겸임 교사, 전문가 등을 초빙해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학과별 전문인력 교육과정 자문단도 구성해 부산에 정주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이 나선다.

시교육청은 부산 시내 공·사립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부산항만물류고 전환 대상 학교를 다음 달 선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전환 대상 학교가 확정되는 대로 학교 부지도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부산항만물류고 부지로 부산신항 배후부지인 신호공단 내 학교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디지털미래교육과 관계자는 “부산 항만 물류 분야 중추 지역인 부산항 신항 인근 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환 대상 학교를 확정한 뒤 오는 5월부터 학교 설립 추진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학과 선정과 교육과정 편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항만물류고 내에는 교사 동, 항만물류 분야 실습실,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산항만물류고를 신공항·신항만과 연계한 명품 직업계고로 만들어 항만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