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경제 이끌 새 수장에 허성두 진양화학 대표 당선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4일 총회 열고 진주상의 회장 선거
허성두 대표 당선 ‘영예’…3년 임기
지역경제 활성화·상공업계 화합 임무

제25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에 허성두 진양화학(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김현우 기자 제25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에 허성두 진양화학(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김현우 기자

앞으로 3년 동안 진주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진주상공회의소 새 수장이 확정됐다. 현 진주상의 상임위원직을 맡고 있는 허성두 진양화학(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진주상의는 14일 진주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허성두(67) 진양화학(주) 대표이사와 방만혁(62) (주)금강 회장 등 총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선출된 상공의원 80명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허성두 대표가 근소한 표 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허 신임 회장은 앞서 국제라이온스 355-E지구 총재, 진주상의 부회장을 지냈으며 제24대 진주상의에서는 상임위원을 맡았다.

신임 회장 임기는 17일부터 오는 2027년 3월 16일까지다.

허 신임 회장은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진주상의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상공인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허성두 신임 회장은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양분된 상공업계의 화합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김현우 기자 허성두 신임 회장은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양분된 상공업계의 화합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김현우 기자

일각에서는 허 신임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상공업계 화합에도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진주상의는 전통적으로 경선보다는 상공인들의 뜻을 모아 단독후보를 합의 추대형식으로 이뤄졌지만 19대부터는 경선과 추대를 반복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상공인들 사이에 갈등이 생겨 회원사를 탈퇴하는 등 선거 후유증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 상공계 관계자들은 “현재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상공업계도 양분돼 있다. 앞으로는 경선이 아닌 추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신임 회장이 정치력을 발휘해 화합과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