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180병상 규모 부산요양병원 문 열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국가보훈부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부산요양병원이 지난 15일 부산 사상구에 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보훈의료공단 하유성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요양병원은 서울요양병원과 광주요양병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개원하는 보훈 요양병원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426㎡ 규모로 180병상을 갖췄다. 총사업비 452억 원이 투입됐다.
쾌적한 입원 환경을 위해 병상 사이 공간을 1.5m 이상 확보했다. 재활에 필요한 전문시설과 장비를 구비한 물리치료실이 들어선다. 또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침상 옆 치료(bed-side)’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도 병행한다.
강 장관은 “부산보훈병원은 2022년 재활센터에 이어 요양병원까지 개원해 보훈가족분들께 치료에서부터 재활, 요양까지 맞춤형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께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품격 보훈의료 체계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