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본격 업무… TF 구성 등 조직개편 촉각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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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에 이규중 부장 임명
관례 깨고 이례적 내부 발탁
상근부회장 후임자는 미정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 총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 총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양재생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양재생호 부산상의 조직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부산상의로 출근해 사무처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 양 회장은 취임 첫날 이규중(사진) 회원관리팀 부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이 사무처장은 1965년생으로, 오는 9월 공로연수에 들어가 내년 3월 정년퇴직할 예정이었다. 부산상의 출신 퇴직자가 주로 차지했던 사무처장을 내부 발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사무처장의 임기 역시 양 회장과 같이 한다.

부산상의 내부에서는 이 사무처장이 홍보팀장, 총무관리팀장, 전략기획실장, 부산인적자원개발위 국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조직을 꿰뚫고 있어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에 부산상의 조직개편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비롯해 복합리조트, HMM 본사 부산 이전으로 대표되는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담 부서 필요성을 제기한다. 양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식수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전망된다.

상근부회장은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모 절차를 거쳐 인재를 선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최근들어 시 고위 공무원 출신 인사가 새롭게 거론되는 등 적극적인 조율을 거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 회장은 “이 사무처장과 조직 개편과 관련해 긴밀하게 의논하는 한편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도 취합해 부산상의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로 만들 것”이라며 “상근부회장은 적임자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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