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정기 주총, “보통주 자본비율 12% 이상 올리겠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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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총,1주당 배당금 510원 결의
"BNK만의 포트폴리오 장점 살리겠다”

22일 열린 BNK금융지주 주주정기총회. BNK금융지주 제공 22일 열린 BNK금융지주 주주정기총회. BNK금융지주 제공

BNK금융지주가 올해 보통주 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BNK금융지주는 22일 오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이날 주총에서 빈대인 회장은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 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부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 상생 금융 지원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63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2억 원 감소했다. 주당 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BNK금융 빈대인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첫걸음과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빈 회장은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 환원에 있어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빈 회장은 올해 목표로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빈 회장은 “올해는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이자 마진 개선, 건전성과 비용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BNK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로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개정을 통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다.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계열사에 대한 지주의 통제력 강화를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최경수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 됐고 박우신, 김수희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명숙, 김남걸, 서수덕 사외이사가 2년 임기로 선임됐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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