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이경훈, 시즌 두 번째 ‘톱10’…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9위’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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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2언더, 최종 7언더 277타
피터 맬너티, 12언더파 ‘우승’

이경훈이 25일(한국시간) 열린 PGA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이경훈이 25일(한국시간) 열린 PGA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이경훈이 25일(한국시간) 열린 PGA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경훈이 25일(한국시간) 열린 PGA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지난 4일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하며 페덱스컵 랭킹도 72위로 18계단 상승했다. 이경훈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우승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고난도, 16~18번홀에서 두 타를 잃으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컵은 피터 맬너티(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맬너티는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캐머런 영(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LPGA 우승을 따냈다. 맬너티는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앞두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맬너티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아들을 안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우승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다. 아내는 모든 과정에서 절대적인 버팀목이었다”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금까지 마스터스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맬너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1만 2000달러와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77위에서 16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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