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커머스 실태조사 전담팀 구성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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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알리·테무 등 대상
연말 분석결과 공개 계획

정부가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이 주차된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이 주차된 모습. 연합뉴스

쿠팡·알리·테무 등 온라인쇼핑몰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정부가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현황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이커머스는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1세대 사업모형이 포털 사업자의 온라인 사업 확대, 대형 물류 인프라 기반의 풀필먼트 서비스 출현으로 다양한 사업 모형이 경쟁하고 있다.

또 해외 직구가 대중화되고 알리·테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등 인접 산업과의 연계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온라인쇼핑 거래액 자체도 한해 227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소수 이커머스에 대한 입점업체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거래 관행 공정성 및 소비자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테무·쉬인 등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국내 소비자와 사업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해외 경쟁당국들도 이커머스에 대해 심층적인 시장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정책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있다.

공정위 전담팀의 실태조사는 △사전 시장조사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 실태조사 △수집 자료 정리 및 분석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분석 결과는 정책보고서로 발간해 올해 연말 외부에 공개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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