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내달 2일까지 10개사 모집

부산경제진흥원 건물. 부산일보DB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몽골 소비재 무역사절단’ 모집에 나선다.

26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추진했던 몽골 실크로드 무역사절단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올해도 무역사절단 사업 이어지게 됐다.

오는 6월 18~22일 파견될 이번 무역사절단은 총 10개사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소비재 제품을 취급하는 부산 중소기업이며 자격 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몽골 현지 수출 상담, 바이어 개별방문을 통한 현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왕복 항공료의 50%를 지원 받는다. 내달 2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풍부한 지하 자원을 토대로 광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몽골은 제조기반이 열악해 생활소비재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마트를 비롯해 CU, GS25 등 국내 유통 프랜차이즈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 지역 소비재 중소기업의 진출도 기대해볼 만하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몽골 경제가 회복되면서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