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 신문의 날 표어 대상 선정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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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와 캐릭터 수상작 선정
신문의 날 기념대회서 시상

신문의 날 캐릭터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신문이와 펜둥이’(김재효·서울 동대문). 한국신문협회 제공 신문의 날 캐릭터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신문이와 펜둥이’(김재효·서울 동대문). 한국신문협회 제공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 단체들이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와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는 제68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으로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김태우·대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상은 ‘신문, 세상을 담다, 시대를 품다, 세대를 넘다’(박주리·대구)와 ‘AI시대 신문, 가장 믿음직한 알고리즘’(이재원·경기 안산시) 등 2편을 뽑았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을 받은 표어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이 “신문의 가치를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문 읽기를 통해 얻은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훌륭히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으로 뽑힌 표어 ‘신문, 세상을 담다, 시대를 품다, 세대를 넘다’는 “신문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와 미래 세대를 잇는 가교임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I 시대 신문, 가장 믿음직한 알고리즘’은 “AI 등 기술이 발전해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는 여전히 신문이란 점을 짚었다”고 밝혔다.

표어 심사는 지난 14일 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언론 3단체가 각각 추천한 조종엽 동아일보 논설위원,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 최석환 머니투데이 정책사회부 겸 문화부장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신설한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 대상에는 ‘신문이와 펜둥이’(김재효·서울 동대문)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신통이와 까랑이’(김강민·서울 송파)와 ‘신이와 무니’(김용진·경기 광주시) 등 2편이 뽑혔다. 다양한 형태와 이름을 지닌 140개 후보작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캐릭터 대상 ‘신문이와 펜둥이’에 대해 “큰 눈과 귀와 펜으로 잘 보고, 잘 듣고, 잘 쓰는 귀여운 캐릭터가 독자를 향해 달려오는 형태로 디자인됐다”며 “정면, 뒷면 등 시점별 변형들도 귀엽고 안정된 형태로 제작돼 신문홍보 캐릭터 의미를 가장 잘 담았다”고 밝혔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신통이와 까랑이’는 “토끼와 까치를 모티브로 신통(신문+소통), 까랑(가까이+사랑)의 의미를 표현했다”면서 “보조캐릭터 까랑이는 소통의 의미를 내포한 말풍선 형태로 독자들에게 소통하며 다가가는 신문의 의미를 잘 담았다”고 평가했다. ‘신이와 무니’는 “신이는 파랑새를 모티브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친근한 히어로 이미지를 잘 구현했고, 신문을 의인화한 무니는 메인캐릭터와 형태적 유사성을 잘 맞춰 리듬감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고 밝혔다.

캐릭터 심사는 지난 18일 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캐릭터 심사에는 김수진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팀장, 신재민 중앙일보 그래픽팀 부장, 윤대영 세계일보 미술팀 팀장이 참여했다.

표어와 캐릭터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 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4시 20분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열리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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