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올해 부산 공공주택 4052호 공급” 국제비즈니스 도시 건설 ‘속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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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매입임대 등 공급 확대 박차
명지지구 명품 신도시 조성 본격화
전세피해주택 매입 등 주거안정 노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와 문현2지구에 신도시를 조성중이다. 사진은 문현2지구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와 문현2지구에 신도시를 조성중이다. 사진은 문현2지구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와 문현2지구에 신도시를 조성중이다. 사진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와 문현2지구에 신도시를 조성중이다. 사진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부산에는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4000여 호를 공급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사업도 추진하며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28일 “부산과 울산을 대상으로 택지, 공공주택 등 개발업무, 주거복지, 도시재생, 주택건설사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의 경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등 5개 지구에서 택지개발, 부산문현 등 2개 주택사업, 51개 단지 7만호의 임대주택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토지보상과 공사비 등에 20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등 전체 4000여 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의 침체된 건설산업 활성화 및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차질없이 사업을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는 총 640만㎡ 규모의 땅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국제업무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는 입주가 완료됐으며, 2단계는 수변친화계획 등을 반영한 특화계획으로 국제업무, 배후주거 명품 신도시로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부산의 신성장·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부산 주택공급은 모두 4052호로, 공공분양과 10년 공공임대가 230호, 분양전환이 36호, 국민·영구·행복주택이 131호, 매입임대 1252호, 전세임대 2403호다. 자세한 사항은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부산모라 등 3개 블록 1579호의 주택을 적기에 착공하고, 부산대저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원도심에서 주거환경개선 및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민간부문에서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이어서 공공기관인 LH가 나서고 있다. 현재 범천2지구(498호) 및 문현2지구(960호)에 주택건설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영도공업(8만 9000㎡) 및 사상공업지구(1만 7000㎡)에 대해서도 지역에 따른 산업 이점을 기반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원도심내 주택 노후화 가속 및 태풍 홍수 화재 등 재난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주거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의해 긴급주거 주택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내 거주 신혼부부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무상 지원하는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를 공급하는 등 저출생 대응 주거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 유입을 위해 임대상가를 활용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일환으로 창업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LH는 피해주택을 매입하거나, 공공임대주택을 피해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LH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는 올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550호 매입하며 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희숙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동남권의 중심인 부산을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해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고 있다”며 “올해 예정된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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