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취약계층 살피는 ‘부전1동 우리 동네 부반장’
부산진구 부전1동(동장 허소미)과 부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허명희), 전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영석)은 지난 26일 취약계층 1인 가구 밀집지 숙박업소 10곳과 ‘우리 동네 부반장(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 도움을 주는 부전1동 반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전1동은 전체 취약계층 중 1인가구 비율이 84.5%로 부산진구에서 가장 높다.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숙박업소 관리인들의 명예사회복지사 위촉을 통해 주기적인 안부 확인과 각종 복지 관련 안내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인적 안전망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소미 부전1동장은 “자발적으로 우리 동네 부반장 협약에 참여해 준 단체, 기관, 숙박업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로 다각적으로 협력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여한 고시원 관계자는 “고시원에는 수급자도 많지만, 은둔형 청년이나 법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장년도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으니 어려운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