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당-전북제일, 황지정산-인천비즈니스 남녀 고등부 결승전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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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
여중 일신여중·만성중 우승 다툼
남중 천안동중·인천효성중 격돌

만성중 조수진이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준결승 세연중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만성중 조수진이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준결승 세연중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다툴 팀이 모두 가려졌다. 2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여중부는 일신여중과 만성중, 남중부는 천안동중과 인천효성중이 맞붙는다. 같은 날 여고부는 황지정보산업고와 인천비즈니스고, 남고부는 천안신당고와 전북제일고가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에서 모두 44개 팀이 참가해 지난 23일부터 열전을 펼쳐왔다. 개막 6일째인 28일 경남 고성군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에서는 4강전이 일제히 진행됐다.

이날 여중부에서는 일신여중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인화여중을 21-17로 물리쳤다. 전반을 9-7 두 골 차로 앞선 채 마친 일신여중은 후반 연속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결국 4점 차로 ‘우승 후보’를 격침시켰다.

상위권으로 평가 받는 만성중도 세연중을 16-1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수진(6골)과 박시원(4골)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만성중은 지난해 인화여중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고 다시 한 번 우승컵에 도전한다.

남중부 천안동중과 무안북중의 준결승전에서는 천안동중이 28-17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김태현(7골) 정지우(6골) 심규호(5골) 이창민(4골)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린 천안동중은 지난해 준우승을 넘어 올해는 정상을 노린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인천효성중이 신흥 강호 대전글꽃중을 26-11 큰 점수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여고부는 황지정보산업고가 승부던지기 끝에 33-32로 일신여고를 꺾고 1년 전 4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황지정산고는 대구체고에 32-25 승리를 거둔 전통의 강호 인천비즈니스고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남고부는 지난해 준우승팀 천안신당고가 삼척고를 27-24, ‘디펜딩 챔피언’ 전북제일고가 승부던지기 끝에 선산고를 21-20으로 물리치며 1년 만에 결승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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