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초등·반송중, 부산협회장기씨름 초중부 단체전 우승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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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부산 대표 선발전도 열려







제43회 부산시협회장기 씨름대회 폐막식 모습.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제43회 부산시협회장기 씨름대회 폐막식 모습.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부산 인지초등학교와 반송중학교가 지난달 30일 부산 서대신동 부산시씨름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부산시협회장기 씨름대회 초중등부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오는 5월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이 걸린 2024년도 초·중학생 씨름체육대회에선 인지초등 손유환과 곽진우, 운송초등 노운성, 내리초등 이지운과 김영우, 유수현, 안락초등 김희재가 초등부 부산대표로 선발됐다. 중등부에서는 반송중 김세인과 서희찬, 정민서, 김단우, 연천중 박지훈과 장주호, 주민재가 부산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부산시협회장기 씨름대회에는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오은택 남구청장, 송상조 시의원 등 6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이번 대회에 부산 지역 초·중학교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평소 연마한 기량을 뽐내는 모습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인 씨름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있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리 부산 꿈나무씨름선수단의 활약을 각별한 애정과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하윤수 교육감을 대신해 부산시교육청 곽정록 인성체육급식과장은 “단합과 공통체 의식을 강화하는 스포츠이자 우리 문화인 씨름을 통해 예와 도의 정신을 익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축사에서는 “씨름이 국기로 다시금 자리매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남구에서도 씨름의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부산시씨름협회는 민족의 정기와 얼을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인 씨름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부산시씨름협회 선수들은 각종 전국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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