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손의 발’…손흥민, 시즌 15호 골로 팀 승리 안겨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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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루턴 타운에 2-1 역전승
손, 후반 41분 오른발 슈팅 득점
160골, 구단 역대 다득점 5위에
황인범도 리그 4호 골, 승리 견인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경기 막판 짜릿한 결승골로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1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며 발 앞에 떨어진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15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골 감각을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불)와 함께 EPL 득점 공동 4위에 자리하며 1위 엘링 홀란(18골·맨시티)을 3골 차로 추격했다. 더불어 이날 골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60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다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루턴 타운 타히트 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6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막판 손흥민의 ‘한 방’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골키퍼를 제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과 왼쪽 골대를 차례로 맞고 골문 밖으로 흘러나와 아쉬움을 삼켰지만, 기어코 골을 터뜨린 뒤 후반 43분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고 각종 스포츠 매체도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매겼다. 승점 3을 더한 토트넘(17승 5무 7패·승점 56)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한편,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도 같은 날 FK 야보르 이바니차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골이자 공식전 5번째 득점을 올린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골 1도움을 포함해 올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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