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경, 중기부 모태펀드 선정 ‘30억’ 규모 스타트업 지원 동력 확보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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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기창업분야 선정
모태자금 18억 원 유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에 최종 선정,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자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부산창경은 1일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지역 창업초기 분야에 최종 선정, 모태자금 18억 원을 유치하는 등 총 30억 원의 투자 지원 동력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모태펀드는 4160억 원을 출자해 총 7835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부산창경이 선정된 지역 창업초기 분야에는 200억 원이 출자예산으로 편성됐다. 특히 부산은 서류평가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지역 내 펀드 결성을 위한 열기가 거셌다.

이번 모태펀드 결성을 통해 부산창경은 지역 창업초기(업력 3년이내 창업기업) 및 원천기술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B.Startup PIE 배치프로그램 등 사업연계를 통한 적극적인 기업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B.Startup PIE 프로그램은 부산창경의 대표 투자 배치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20여 개 이상의 투자사와 함께 6월 중 기업 선발 및 사업 운영을 통해 직접 투자할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그간 부산창경은 지역 공공액셀러레이터로서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왔다. 설립 이래 지원 기업 1200여 개사를 중심으로 매출액 6400억 원, 고용창출 3000여 명, 후속투자 3900억 원 유치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부산시가 1000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에 성공하면서 부산지역 내 창업 활성화의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창경 김용우 센터장은 “부산 지역 및 창업생태계의 상생 및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모태펀드를 발판으로 자금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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