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BIFF 후원회장 “영화 사랑꾼 많이 모여 지원할 터”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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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탱커 대표로 9대 회장 선임
수석부회장에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새 후원회장에 선임된 박성진 에스제이탱커(주)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BIFF 후원회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새 후원회장에 선임된 박성진 에스제이탱커(주)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BIFF 후원회 제공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회 신임 회장으로 박성진 에스제이탱커(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최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4 정기총회 및 후원회장 이취임식’에서 제9대 박성진 신임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운영위원 등을 선임했다.

박 신임 후원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BIFF 후원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부산사랑의열매 최초 10억 원 이상 초고액 기부클럽인 프레스티지 아너 회원, 한국유조선사협회 회장,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경조 경성산업(주) 대표이사를 수석부회장에 추대했다. 부회장단으로는 김선오 GSB솔루션(주) 회장,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 박태호 진흥스틸(주) 회장, 조시영 (주)명진TSR 대표이사, 지영만 한국미부(주) 대표이사가 유임되고, 박효순 누네빛안과 원장, 신숙희 디자인여우(주) 대표, 이금동 백영해운 대표, 최경훈 (주)고성관광개발 대표이사, 하민숙 코렌스그룹 부회장, 홍수식 (주)보명금속 대표이사 등이 새로 합류했다.

상임부회장 장지태 동서대 교수와 운영위원장 김은영 부산일보 부국장, 재정위원장 강영복 해인산업(주) 대표이사 등은 유임됐다. 후원회장을 역임한 김양제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원장과 박병대 송월(주) 회장은 고문으로 함께한다.

박 신임 후원회장은 취임사에서 “생텍쥐페리가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주라’고 강조했던 것처럼 우리 BIFF가 잘 되고, 후원회가 더 잘 되려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할 것”이라면서 “‘영화 사랑꾼’이 많이 모이는 후원회를 만들어 BIFF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광수 신임 BIFF 이사장은 “제가 BIFF에 몸담았던 1~3회 때만 해도 후원회 같은 게 없었는데 이렇게 든든한 조직을 보니까 감격스럽다”고 전한 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도 잘 버텨준 BIFF가 올해는 작년과는 비교가 안 되게 훨씬 훌륭하게 준비되고 있고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BIFF 후원회는 지난 2001년 만들어져 매년 10월 영화제 때 3개 부문(올해의배우상, 지석상, 플래시포워드 관객상) 5명에 대한 상금을 고정 후원하는 것 외에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ACF) 참여 등으로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는 상금을 포함해 총 1억 원을 BIFF에 기부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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