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12·15블록 우선 협상자 선정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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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블록 디엘이앤씨 컨소
15블록 경동건설 컨소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대. 부산일보 DB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대. 부산일보 DB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립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5블록의 경우 경동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가 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12·15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립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12블록을 맡게 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에는 대성문, 신화종합건설, 흥우건설이 참여한다. 15블록의 우선 협상 대상자인 경동건설 컨소시엄은 동원건설, 삼미건설, 지원건설로 이뤄졌다.

이들 컨소시엄은 부산도시공사와 사업협약서를 체결하고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면 민간사업자 지위를 얻게 된다. 급격한 물가변동과 관련해서는 시행 지침에 따른 기준을 반영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에코델타시티 12블록에는 6개 업체가, 15블록에는 10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업체들의 기술제안서와 사업제안서를 살펴보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고 공사가 제시한 추정 사업비 기준 이내로 사업비를 꾸린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관련 법령 검토를 위한 법규검토위원회를 공모 평가위 이전부터 운영했다”며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도록 건설현장 안전과 재난 분야 등의 배점을 대폭 상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델타시티 12블록 공공주택은 강서구 강동동 일원 7만 1851㎡에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 동, 12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324억 원이고 2029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에코델타시티 15블록 공공임대주택사업은 역시 강동동 일원 4만 7061㎡에 지하 1층~지상 15층, 14개 동, 1098가구 규모를 짓는다. 사업비는 1879억 원이고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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