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봄에 취하고 마술에 홀리고…
6일부터 한 달간 ‘매직서커스’
직접 마술사 되는 체험행사도
지난해 열린 '매직서커스' 공연장면.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올해로 제1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으로 돌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가가 선보이는 마술 시범에 이어 직접 마술사가 되어보는 마술사 체험 행사도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4월 한 달간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꿈나래어린이극장에서 ‘매직서커스’ 공연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매직서커스’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상설공연프로그램으로 봄, 가을마다 진행하는 마술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 마술사가 선보이는 다양한 마술공연과 함께 직접 마술사가 되어보는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전문 마술사가 공중부양마술, 그림자 마술 등을 무대에서 선보인 뒤 직접 관객을 초청해 마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마술공연도 보고 현장에서 직접 마술을 배우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매직서커스 공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입장권 가격은 온라인 예매가 1만 3000원, 현장 예매가 1만 5000원으로 YES24 티켓, 네이버,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2006년 처음 시작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 마술 페스티벌이다. 제1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계절마다 다른 형식의 공연을 개최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4일에는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첫 번째 시리즈인 ‘매직 판타지아’가 열렸다. 매직서커스(봄)를 포함해 매직컨벤션(여름), 매직서커스(가을), 매직갈라쇼(겨울) 등의 행사가 마련돼 사계절 내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