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이해우 총장 선임…35년 만에 연임 총장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이해우 현 총장을 선임했다. 동아대 제공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이해우 현 총장을 선임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이해우 총장이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대 제17대 총장으로 이해우 현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간이다.

2020년 4월 동아대 16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 총장은 이날 결정으로 연임을 하게 됐다. 동아대 총장 중 연임 사례는 1975년부터 1989년까지 제2·3·4대 총장을 지낸 정수봉 총장 이후 35년 만이다.

1963년생인 이 총장은 동아대 금속공학과 학·석사 학위를 받고 부산대 조선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총장은 1992~2004년 삼성중공업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낸 뒤 2007년 모교인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 학생·취업지원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2020년 8월 16대 총장 취임 후 △산학협력 내실화 △학교 재정 확충을 위한 ‘동아 브랜드’ 사업 △국제화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성과를 거뒀다.

이 총장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산학전임교원 임용 등 파격적인 임용 제도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또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L2M 플랫폼’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들이 어렵지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당신의 역사를 만드는 명문사학 동아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